오상진 "3년 연속 MC, 앞으로도 주욱~ 함께할래요"(인터뷰)

[2015 코리아드라마어워즈]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10.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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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사진 오른쪽)과 수영 / 사진=스타뉴스


이젠 어엿한 코리아드라마어워즈의 대표 얼굴이다. 벌써 3년째, 오상진(35)은 진주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3년 연속으로 진행하며 존재감을 분명히 했다. 9일 오후 열린 2015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도 사회자로 시상식 전반을 이끌었다. 노련한 진행 능력과 군더더기 없는 매너가 역시 빛났다.

"첫해에는 진행자로, 둘째 해에는 같이 연기했던 동료들이 옆에서 상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어서 갈수록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행사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주욱 함께 하고 싶습니다."


올해의 파트너는 소녀시대 멤버이자 연기자로도 활약 중인 수영.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는 첫 만남이지만 이미 긴 인연이 있다. 오상진은 "2년 반 정도 MBC '환상의 짝꿍'에서 같이 진행했던 경험도 있고, 작년 미스코리아 대회에서도 같이 진행했던 익숙한 사이"라며 "이번에도 멋진 호흡을 기대했다"고 웃음지었다.

지난해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작품상을 수상했던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연기자로 영역을 넓힌 오상진은 이후에도 각종 드라마, 단막극을 통해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종종 K 드라마의 위력을 실감하기도 한다. 오상진은 "SNS로 수많은 분들이 댓글과 메시지를 보내오는 것을 본다"며 "외국여행 중에도 절 알아보는 팬들이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고, 한류의 위력을 실감하게 된다"고 밝혔다.

물론 방송인이자 연기자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오상진 역시 고민하는 대목이다. 그는 "기존의 이미지를 갖고 가면서 프로그램에 안정감을 주는 것이 진행자의 몫이라면, 연기자는 빈 그릇에 새로운 캐릭터를 담아내야 하는 직업인 것 같다"며 "그 적정선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렵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꾸준히, 그저 열심히 하는 것이 오상진이 찾은 방법이다. 그는 "앞으로도 하던 대로 무리 없이 열심히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방송인이자 연기자로 더욱 활약하게 될 그의 미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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