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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가 공개됐다. 두산은 니퍼트, 넥센은 양훈이다.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잠실구장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두산에서는 김태형 감독과 김현수, 유희관이 넥센에서는 염경엽 감독과 서건창, 조상우가 각각 참석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양 팀 사령탑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넥센은 예상 외로 피어밴드가 아닌 양훈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 두산은 예상대로 '외국인 에이스' 니퍼트가 선발 출격한다.
니퍼트는 명실상부한 두산의 에이스다. 올 시즌에는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두산에서는 가장 믿을 만한 카드다. 니퍼트는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 6승 5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넥센 상대로는 3경기에 출전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72(8⅓이닝 9자책)로 다소 좋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부상 공백으로 없어서 많이 힘들었다. 니퍼트가 큰 경기를 많이 치렀고, 구위도 좋아 1선발로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넥센은 양훈을 선발로 앞세운다.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밴헤켄이 선발 등판한 가운데, 2선발인 피어밴드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였다. 두산 상대로는 올 시즌 3경기에 출전,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1.93을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마지막도 그렇고 최근 연습할 때도 그렇고 최근 구위가 가장 좋다"며 선택 배경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