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 마르소 "모든 배우가 영원하지 않다는 것 안다"

부산=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10.09 13:12 / 조회 : 4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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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마르소 / 사진=김창현 기자


한국을 찾은 프랑스 여배우 소피 마르소가 "배우는 영원하지 못하다는 것을 안다"며 오랜 연기 생활의 소회를 밝혔다.


소피 마르소(Sophie Marceau, 49)는 9일 낮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1980년대의 책받침 여신으로서 30년 넘게 아름다운 여배우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현역인 소피 마르소는 "저도 사실 아직도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하지만 배우들 모두가 영원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평생 해 왔듯이 그냥 일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다양한 영화에서 다른 모습으로 작업하고 싶은데 많이 달라질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최선을 다해 변화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른 후배들에게 자리를 넘겨야 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소피 마르소는 '라붐'(1980)과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청춘 아이콘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여 '브레이브 하트'(1995), '안나 카레니나'(1997), '007 언리미티드'(1999) 등의 작품들을 통해 전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프랑스 대표 여배우 중 한 명.

이번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중 월드 시네마 섹션 '제일버드'의 주연 배우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소피 마르소는 오픈토크, GV에 참여해 부산의 영화팬들을 만나는 한편 같은 시기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하는 프랑스 문화부장관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과 함께 프랑스 영화 관련 행사에도 적극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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