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스캔들? 기자는 즐거웠겠고 저는 괴로웠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10.08 19:19 / 조회 : 5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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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 사진=홍봉진 기자


"스캔들? 기자는 즐거웠겠고 나는 괴로웠다."

'특종'의 배우 이미숙이 배우생활 36년간 많은 기자를 만났다며 나름의 소회를 밝혔다.

이미숙은 8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특종:량첸살인기'(감독 노덕)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극중 방송사 보도국 국장 역할로 등장한 이미숙은 "올해로 36년 배우생활을 하고 있다. 36년 동안 얼마나 많은 기자분들을 대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 분의 타이틀이 기자이고 제 타이틀이 배우인 것이지 모두가 사람이다"이라며 "스캔들이 있어도 내 입장인 거고 기자는 써야 하는 입장이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미숙은 "논란의 선상에 있을 때 그 분은 즐거웠겠고, 저는 괴롭지만 이런 관계를 죽을 때까지 가져가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종:량첸살인기'는 일생일대의 특종인 줄 알았던 연쇄살인범 보도가 사상 초유의 오보임을 알게 된 기자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오는 22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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