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 가족사 논란 커지자 일정 불참.."추후 입장 발표"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5.10.08 16:06 / 조회 : 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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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그루 / 사진=스타뉴스


결혼을 앞두고 가족사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한그루(23, 본명 민한그루)가 공식 일정에 불참했다.

9일 한그루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한그루가 오늘 오후로 예정됐던 브랜드 공식행사에 불참했다"라며 "가족사 논란이 커져서 논의 끝에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정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그루는 현재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라며 "오후에 이와 관련해서 소속사 입장을 정리해서 밝힐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그루의 의붓언니가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한그루와 혈연 관계가 없다"러고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한그루는 8일 소속사 클라이믹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한그루는 "저의 언니오빠가 어떤 이유로든 상처를 입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씀부터 전해 드리고 싶다. 앞서 보도된 언니 오빠 측의 내용과 같이, 그동안 기사화되었던 저의 '명문대 언니 오빠'는 저와 피가 섞이지 않은 양 언니 오빠"라며 논란이 된 가족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엄마를 따라 초등학교 때부터 새아버지 손에 자랐다. 초등학교 때 잠시 오빠, 언니들과 일, 이년 동안 한집에 살았었다"며 "그 후 오랜 시간 못 보게 됐고, 데뷔 후 인터뷰 때마다 형제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없다고 했을 때 혹시 언니 오빠가 기사를 보면 기분이 나쁘지 않을까 생각했기에, 또 나에겐 새로 생긴 가족이기에 형제 관계를 언니 두 명에 오빠 한명이라고 밝혔었다"고 설명했다.

한그루는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 인터뷰로 인해 ‘엄친 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게 된 건 사실이다. 그 기사를 통해 언니 오빠가 상처를 받았다면 너무 죄송하다"며 "그래도 한때 가족이었고 한 번도 잊은 적 없이 살아왔다. 얼굴을 볼 순 없지만 늘 기억하고 있는 새언니, 오빠가 제 인터뷰 때문에 상처를 받게 되셨지만, 언젠간 웃는 얼굴로 서로 마주 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그루는 1여 년간 교제한 9살 연상 일반인 남자친구와 오는 11월 8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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