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첫눈에 반해"♥장기하 "소중하고 따뜻"(팬카페 전문)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5.10.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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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왼쪽)와 장기하 / 사진=스타뉴스


톱 여가수 아이유(22)와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리더 겸 보컬리스트 장기하(33)가 열애 중인 가운데, 두 사람은 8일 오후 각각 자신의 팬 카페에 글을 올려 팬들에 교제 사실을 알렸다.

특히 아이유는 장기하를 "첫눈에 반한 고맙고 배울 것 많은 남자친구"라고 표현하고, 장기하는 아이유를 "아주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밝히는 등 서로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더욱 눈길을 끈다.


다음은 아이유가 남긴 글 전문

유애나! 저는 (하필) 뮤직비디오 촬영 중이에요. 갑작스러운 기사에 놀랐어요. 하지만 저보다 더 놀란 건 아마 유애나겠죠?

놀라게 해서 미안합니다.. 미리 얘기하지 못 한 것도 미안하고요. 더 조심했어야지!라고 하신다면 또 그러지 못 한 것도 미안해요.


만난 지는 2년 가까이 돼 가요.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고 제가 첫눈에 반했습니다. 배울 것이 많고 고마운 남자친구예요.

좋고 싸우고 섭섭해하고 고마워하고 하는..평범한 연애를 하고 있어요. 조금 더 좋은 방법으로 여러분께 전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없을까 고민했는데 OOOO에게 선수를 뺏겼네요.

갑작스럽지만 공개연애를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 모른 척해도 이 공간에는 얼마간 어색한 기운이 돌겠죠?

이 유쾌하고 복작복작 귀여운 공간을 그렇게 만들어서 미안합니다. 그런데도 제 마음부터 걱정하고 살펴주시는 우리 유애나 정말 고맙고요. 모든 걱정들 응원들 서운함들..다 미안하고 고마워요.

수천번 시뮬레이션을 돌린 상황인데도 막상 닥치니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저는 당장의 제 일을 씩씩하게 하고 있겠습니다.

저 때문에 오늘 하루 힘들지 않길 진심으로..바라요. 또 올게요

장기하가 팬카페에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장기하입니다.

오늘 저와 아이유씨에 대해서 올라온 기사에 관해 직접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로 인사드려요.

네, 저희 사이 좋게 잘 만나고 있습니다!

아이유씨랑은 지난 2013년 10월 아이유씨가 제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초대석에 출연했을 때 처음 만났어요. 그 때 대화를 나눠보고 저는 '이 사람 정말 멋진 사람이구나'하고 느꼈지요.

나중에 이야기를 나눠보니 놀랍게도 아이유씨 역시 그 날 저를 좋게 봐주었더라고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지 벌써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네요.

아이유씨는 저에게는 아주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에요. 힘들 때 가장 큰 의지가 되어주는 마음 따뜻한 벗이고 살아가는 데 있어서나 음악을 하는 데 있어서나 배울 게 정말 정말 많은 친구지요.

저랑 아이유씨를 아껴주시는 분들이 걱정하시는 일 없도록 앞으로도 사이 좋게 잘 만날게요!

그리고 서로 격려해 가면서 전보다 더 좋은 음악 만들게요!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편 아이유는 중학생 때이던 지난 2008년 데뷔, 그 간 '마쉬멜로우' '잔소리' '좋은날' '나만 몰랐던 이야기' '금요일에 만나요'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최고의 여자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작사 작곡 실력도 뽐내며 뮤지션으로서도 인정받았다. 아이유는 올해 KBS 2TV '프로듀사'에 주연으로 나서는 등 연기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장기하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리더 겸 보컬로 지난 2008년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장기하는 밴드와 함께 독특한 음악 세계를 뽐내며 '싸구려 커피' 달이 차오른다, 가자' '풍문으로 들었소'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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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혜성 | comet@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길혜성 스타뉴스 연예국 스포츠유닛 유닛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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