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다세대 주택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5.10.08 14:12 / 조회 : 3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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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다세대 주택에서 일가족 시신 3구가 발견됐다. /사진=뉴스1


7일 오후 2시 10분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다세대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강서경찰서는 시신을 일가족인 이모(58)씨와 부인 김모(49)씨, 고등학생인 딸 이모(16)양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숨진 이씨의 조카 김모(28)씨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부부의 시신은 거실에서 발견됐고, 이씨의 시신은 얼굴에 검정 비닐이 씌워진 채 양 손과 무릎, 발목이 묶여 있었다. 딸은 방 침대에 누운 채로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신에 모두 외상이 없었으며 현장에서는 이씨가 남긴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처의 부채가 많은데 남은 사람들이 처리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이씨로부터 빚이 많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은 적이 있다는 조카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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