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직접 입열다 "장기하와 만난지 2년..첫눈에 반해"(팬카페 글전문)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5.10.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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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왼쪽)와 장기하 / 사진=스타뉴스


여자 싱어송라이터 아이유(22)가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리더 겸 보컬리스트 장기하(33)와 교제 사실을 알린 가운데, 팬들에 직접 글을 남겼다.

아이유는 8일 오후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려 장기하와 열애 소식을 팬들에 전했다.


다음은 아이유가 남긴 글 전문.

제목: 유애나에게

유애나! 저는 (하필) 뮤직비디오 촬영 중이에요. 갑작스러운 기사에 놀랐어요. 하지만 저보다 더 놀란 건 아마 유애나겠죠?


놀라게 해서 미안합니다.. 미리 얘기하지 못 한 것도 미안하고요. 더 조심했어야지!라고 하신다면 또 그러지 못 한 것도 미안해요.

만난 지는 2년 가까이 돼 가요.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고 제가 첫눈에 반했습니다. 배울 것이 많고 고마운 남자친구예요.

좋고 싸우고 섭섭해하고 고마워하고 하는..평범한 연애를 하고 있어요. 조금 더 좋은 방법으로 여러분께 전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없을까 고민했는데 OOOO에게 선수를 뺏겼네요.

갑작스럽지만 공개연애를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 모른 척해도 이 공간에는 얼마간 어색한 기운이 돌겠죠?

이 유쾌하고 복작복작 귀여운 공간을 그렇게 만들어서 미안합니다. 그런데도 제 마음부터 걱정하고 살펴주시는 우리 유애나 정말 고맙고요. 모든 걱정들 응원들 서운함들..다 미안하고 고마워요.

수천번 시뮬레이션을 돌린 상황인데도 막상 닥치니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저는 당장의 제 일을 씩씩하게 하고 있겠습니다.

저 때문에 오늘 하루 힘들지 않길 진심으로..바라요. 또 올게요

앞서 이날 아이유 소속사 로엔트리는 "아이유에게 확인해본 결과, 장기하씨와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2년 전부터 동료 사이로 음악적인 교류를 이어오다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고 현재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이유 소속사 측은 "음악적으로, 동료로서, 서로의 곁에서 함께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당부 부탁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유는 중학생 때이던 지난 2008년 데뷔, 그 간 '마쉬멜로우' '잔소리' '좋은날' '나만 몰랐던 이야기' '금요일에 만나요'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최고의 여자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작사 작곡 실력도 뽐내며 뮤지션으로서도 인정받았다. 아이유는 올해 KBS 2TV '프로듀사'에 주연으로 나서는 등 연기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장기하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리더 겸 보컬로 지난 2008년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장기하는 밴드와 함께 독특한 음악 세계를 뽐내며 '싸구려 커피' 달이 차오른다, 가자' '풍문으로 들었소'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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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유가 팬카페에 남길 글 전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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