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이병헌·조승우의 범죄영화, 이번엔 어떨까(종합)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5.10.0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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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왼쪽)과 조승우/사진=홍봉진 기자


영화 '내부자들'의 이병헌과 조승우가 남다른 시너지를 예고했다.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제작 내부자들 문화전문회사) 제작보고회가 8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과 우민호 감독, 윤태호 작가가 참석했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영화다.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재벌 회장을 돕는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분)와 여론을 움직이는 유명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 분), 빽 없고 족보 없는 검사 우장훈(조승우 분)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는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대표배우 이병헌과 조승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이 출연했던 작품들도 이번 영화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타짜'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달콤한 인생' 등 범죄 영화에서 자신들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 두 사람이기에 이들의 만남은 더욱 특별했다.


이병헌은 재벌, 정치인 등 힘 있는 자들의 개가 되어 그들의 뒷거래를 도와주는 정치깡패 안상구로, 조승우는 족보가 없어 늘 승진에서 밀리는 검사 우장훈으로 돌아왔다.

이날 처음 공개된 '내부자들' 티저 예고편에서 이병헌은 "복수극으로 가자고, 화끈하게"라고 말하며 복수극의 서막을 열었다. 조승우 역시 무릎을 꿇고 "조직을 위해 개처럼 살았다"고 절규하며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병헌은 "인생의 천국과 지옥을 맛보는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았다"라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병헌은 조승우와의 호흡에 대해 "영화하면서 친해졌다. 평소에 형처럼 충고도 많이 하고 어깨도 두드린다. 누가 형인지 모르게"라며 웃었다.

이병헌은 "저는 조승우 캐스팅됐을 때 이상하게 조승우의 전작에 대한 기억이 없었다"면서도 "영화 촬영 시작하고 바짝 긴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잘하는 배우더라. 되게 많이 긴장을 많이 했다"고 극찬했다.

조승우는 "원작에는 없지만 이번 영화에서 새롭게 탄생한 우(장훈) 검사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조승우는 "코흘리개 때부터 이병헌이 워낙에 저한테 스타였다. '내일은 사랑'이라는 드라마 때부터 이병헌이 나오는 작품을 챙겨봤다"고 털어놨다.

조승우는 "첫 촬영을 잊지 못한다. 이병헌이라는 배우가 내 눈을 바라보는데 연기 감상하느라 어떻게 연기하는지 몰랐다. (이병헌의) 엄청난 영화 사랑에 감동받았다. 정말 배우로서 뿜어낼 수 있는 에너지에 대해서 배우고 촬영을 마쳤다"고 회상했다.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은 "맨 처음에 제가 세 분이 캐스팅됐을 때 쉽게 믿어지지 않았다. 흥분해서 잠을 못 잤다.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한다는 게 부담감과 압박으로 다가왔다"고 털어놨다.

우민호 감독은 "센 배우들과 하면서 잘 버텨낼 수 있을지 두려웠다. 워낙 세 분이 프로답게 제 부족한 점을 잘 채워주었다"며 만족했다.

이병헌과 조승우의 연기 호흡이 기대되는 영화 '내부자들'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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