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WC] '카이클 호투' 휴스턴, 양키스 잡고 ALDS 진출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10.07 12:16 / 조회 : 4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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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승리로 이끈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AFPBBNews=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0년 만에 다시 밟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뉴욕 양키스를 제물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크스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댈러스 카이클의 호투와 홈런 두 방을 터뜨린 타선의 힘을 더해 3-0으로 승리했다.

결국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휴스턴이 동부지구 2위 양키스를 만나 승리를 따낸 셈이 됐다. 승률에서 양키스에 뒤지며 원정경기로 치렀지만, 에이스의 호투와 필요한 순간 터진 홈런포 등을 더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특히 올 시즌 리그 팀 홈런 최하위(148개)인 휴스턴이 홈런포로 양키스(182개, 팀 홈런 리그 2위)를 꺾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첫 승이다. 3일 휴식 후 등판이었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휴스턴은 다음 등판을 대비해 87구만 던지게 하고 내렸다.


타선에서는 콜비 라스무스가 2회초 솔로포를 터뜨렸고, 4회초에는 카를로스 고메즈가 다시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여기에 호세 알투베가 쐐기 타점을 올리며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는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피홈런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더불어 타선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타선은 휴스턴 투수진에 묶이며 이렇다 할 힘을 내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단 3안타에 그쳤다. 물론 찬스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득점권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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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결승포를 때린 콜비 라스무스./AFPBBNews=뉴스1





휴스턴이 먼저 점수를 뽑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라스무스가 양키스 선발 다나카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점수 1-0. 라스무스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었다.

이후 4회초 추가점이 나왔다. 이번에도 대포였다. 카를로스 고메즈가 다나카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를 폭발시키며 2-0으로 앞섰다. 가운데 높게 들어온 84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

휴스턴은 7회초 들어 다시 달아났다. 크리스 카터의 볼넷과 대주자 조너선 빌라의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호세 알투베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3-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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