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엄태구, 김지운 감독 '밀정' 합류..형 엄태화는 강동원과 촬영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5.10.07 08:32 / 조회 : 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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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왼쪽)와 엄태화 감독/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잉투기' 스틸


제2의 류승완-류승범 형제라 불리는 엄태화-엄태구 형제가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7일 영화계에 따르면 엄태구는 최근 영화 '밀정'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밀정'은 일제 강점기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운 의열단과 그들을 잡으려 하는 일본 앞잡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놈놈놈'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와 공유가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엄태구는 의열단 단원인 송강호를 잡으려는 일본인으로 출연할 계획이다. 김지운 감독은 엄태구에 반해 일찌감치 주요 인물로 낙점했다는 후문이다. 엄태구는 형 엄태화 감독이 연출한 독립영화 '잉투기'로 영화계 주목을 끌었다. 이후 '차이나 타운' '베테랑' '소수의견'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왔다.

형 엄태화도 동생 못지않은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엄태화 감독은 상업영화 데뷔작 '가려진 시간'을 이달부터 촬영한다. '가려진 시간'은 어느 날 아이들이 동굴에 같이 들어갔다가 한 소녀만 무사히 돌아온 가운데 사라진 소년 중 한 명이 훌쩍 자란 모습으로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강동원이 시나리오에 반해 출연을 결심해 화제를 샀다.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투자배급사 쇼박스가 내년 라인업으로 발표하면서 기대가 한층 커졌다.


엄태구와 엄태화 감독은 류승완-류승범 형제를 잇는 또 하나의 재능 있는 형제 감독-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과연 이 형제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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