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배상문 "2년연속 우승한 코스..자신있다 "

송도=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10.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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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사진=김지현 기자





배상문(29)이 평소 가깝게 지내는 대니 리(25, 뉴질랜드)와 함께 팀을 이뤄 포볼 경기에 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더불어 포섬 경기에서는 장타자와 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2015 프레지던츠컵 기자회견에서 "포볼은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대니 리와 함께 하고 싶다. 포섬은 성향이 다른 선수와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강약이 맞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왕이면 장타자와 함께 조가 돼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답했다.

배상문은 이번 프레지던츠컵 자력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닉 프라이스 단장의 추천으로 인터내셔널팀에 합류하게 됐다.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대회장소인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점이 발탁의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

이와 관련해서 "2013, 2014년 이 코스에서 우승했다. 2013년은 그린을 바꾸기 전이었고 2014년은 프레지던츠컵을 준비하면서 그린이 바뀐 상황이었다. 작년보다 러프가 조금 더 긴 것 빼고는 비슷하다. 한국에서 하는 만큼 자신감도 있다"고 당찬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프레지던츠컵은 배상문에게 특별하다. 올해 병역 논란에 휩싸인 배상문은 이번 프레지던츠컵을 마지막으로 군에 입대한다. 이에 대해서 배상문은 "개인적으로도 좋은 상황이 아니라 의미가 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배상문은 한국 여자 선수들뿐만 아니라 남자 선수들도 세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에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선수들이 입지를 넓혔으면 좋겠다. 그래도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이 잘했으면 한다. 여자 선수들뿐만 아니라 남자 선수들도 세계골프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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