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종전 승리하고 유종의 미 거둘까?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10.06 06:00
  • 글자크기조절
image
6일 최종전 선발로 나서는 임준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는 이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기나긴 여정의 끝이 보이는 셈이다. 5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어쨌든 마지막을 잘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홈에서 열리는 최종전이다.


KIA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LG 트윈스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무산됐지만, 이날 경기에 따라 공동 6위로 마칠지, 7위로 끝날지가 정해진다.

사실 KIA로서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시즌이다. 시즌 전 예상에서 하위권으로 예상됐지만, 시즌 막판까지 5강 싸움을 펼쳤다. '없는 살림'으로 시작한 시즌에 주전 줄부상-선발 부족 등 악재가 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다. 실패로 끝났지만 얻은 것은 많았던 시즌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선봉은 임준혁이다. 올 시즌 KIA 선발진의 발견이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선수가 임준혁이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9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중이다.


이날 호투한다면 개인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을 달성할 수 있다. 이미 올 시즌 데뷔 후 최다 이닝, 최다승, 최다 탈삼진 등 각종 기록을 세운 임준혁이지만, 10승은 의미가 다를 수 있다. 다만, 이틀 휴식 후 등판이기 때문에 긴 이닝을 던지지 않고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임준혁은 지난 3일 두산전에서 60구를 던졌다.

여기에 LG전 승률 5할을 맞출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현재 7승 8패를 기록중이다. 승리한다면 균형을 맞춘 상태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마침 상대가 올 시즌 KIA에 강했던(1승 2패, 평균자책점 2.70) 소사다. 소사를 잡고 LG에 승리를 거둔다면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이날 승리하면 한화와 함께 공동 6위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 냉정히 말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7위와 6위는 분명 다르다. 순위는 높을수록 좋은 법이다.

게다가 가장 기본적으로 이날 경기가 홈에서 열린다는 점이 중요하다. 홈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는 의미다. 이처럼 KIA는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해야 할 이유가 적지 않다. 과연 KIA가 LG를 잡고 마지막 경기에서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