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최소경기 400승 고지.. 또 기록 썼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10.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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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개인 통산 400승 고지를 밟았다. 그것도 최소경기이자 최연소 기록이다. 명실상부한 명장의 위용을 뽐내고 있는 셈이다.


삼성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역투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더해 6-4로 승리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삼성은 이날 승리까지 더해 올 시즌을 88승 56패로 마무리하게 됐다.

동시에 삼성은 또 하나의 기록도 달성했다. 바로 류중일 감독의 개인 통산 400승이다. 류중일 감독은 KBO 리그 사상 가장 적은 경기를 치르고 400승을 달성한 감독이 됐다. 동시에 가장 어린 나이에 400번째 승리를 따냈다.


지난 2011년 삼성 감독으로 부임한 류중일 감독은 첫 해 79승을 올렸다. 이후 2012년 80승-2013년 75승-2014년 78승을 올리며 312승을 기록했다. 이후 맞이한 2015년 시즌, 이날 경기 전까지 87승을 올리며 399승을 기록중이었다. 총 665경기에서 만들어낸 399승이었다.

그리고 이날 KIA를 잡고 승리를 따내며 대망의 400승을 달성했다. 666경기 만에 달성한 400승이다. 이는 김영덕 감독이 가지고 있던 667경기-400승을 깨는 최소경기 신기록이다. 여기에 류중일 감독은 최연소 400승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류중일 감독은 시즌 중 "87승 정도 하면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에 1승만 더해 88승을 하면 내 개인 400승이 된다. 88승 하면 좋고, 아니어도 상관없다"라며 웃은 바 있다.

이런 류중일 감독의 생각과 바람이 현실이 됐다. 실제로 삼성은 87승을 따내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여기에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승을 더하며 시즌 88승-통산 400승 고지를 밟았다.

류중일 감독은 사상 첫 '통합 4연패'와 '정규리그 5연패'를 이끈 명장이다.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업적이다. 여기에 '최단경기-최연소 400승'이라는 또 하나의 훈장도 얻었다. 류중일 감독으로서는 이래저래 얻은 것이 많은 시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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