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국감 문병호 의원 "KBS 보도, 공정성 문제 있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10.05 14:51 / 조회 : 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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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사진=KBS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문병호(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KBS 보도에 대해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문병호 의원은 5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2015년 KBS(한국방송공사) 국정감사(위원장 홍문종)에서 조대현 KBS 사장이 1년 전 취임식 당시 '적자 해소, 인사 조직 개편, 공영(공정)성 유지' 등에 대해 언급한 비전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병호 의원은 조대현 사장이 자신이 제시했던 비전을 대부분 실현 또는 현재 실현 중이라는 발언에 "저는 동의할 수 없다.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땅콩회항' 등과 관련해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 인터뷰, 이완구 전 총리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세월호 추모 집회 관련, 이승만 정부의 일본 망명설 단독 보도 후 반론 보도, 국정원 해킹 의혹사건 등의 보도가 공정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KBS가) 정권에 불리한 것은 축소 보도한 것이 있다"며 "야당 입장에서 봤을 때, 정부 여당에 관련된 일은 배제하고 야당 관련 뉴스는 그렇지 않게 다룬다"고 KBS의 공정성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조대현 사장은 "이승만 망명 보도와 관련해서는 항의가 있어 반론 보도를 한 것이 아니다. 기사 자체에 팩트가 틀린 게 있었다. 사안의 중대성을 비춰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않아 그랬던 것"이라며 "내부에서 국가 안보와 관련돼 틀린 것이 있었다. (그 외 보도에 대해서는) KBS는 속보, 선정적인 것 위주로 보도하는 것은 지양한다. 그래서 이 같은 보도가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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