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롤드컵, 1라운드 종료.. '명불허전' SKT T1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10.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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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1의 순항을 이끌고 있는 '마린' 장경환. /사진=라이엇 게임즈제공







2015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프랑스 파리의 르 독 풀먼(Le Dock Pullman) 경기장에서 진행중이다. 4일(이하 현지시간) 조별예선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 전문가 예상을 뒤엎는 뜻밖의 혼전

EDG, IG, LGD 등 중국을 대표해 출전한 팀들이 예상 외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중국 1번 시드로 출전해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LGD는 충격의 3연패를 당하며 조별예선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반면, 상대적인 약체로 평가받던 유럽과 북미 지역의 팀들이 선전하고 있어 한치 앞도 예상하기 힘든 혼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오리진(Origen)은 노련한 라인전과 운영으로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D조에서 3승을 거둬 새로운 강호로 급부상했다.


전체적으로 과거와 비교했을 때 지역간 실력차이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경기의 수준과 재미를 둘 다 확보해 e스포츠 팬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스포츠의 묘미를 전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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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을 일으킨 오리진 선수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 명불허전 SK텔레콤 T1

이번 롤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SK텔레콤 T1은 3승을 수확하며 이름값에 걸맞은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팀이다.

지난 5월 미국에서 개최된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대회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긴 숙적 EDG를 맞아 승리를 거둔 SK텔레콤 T1은 조별 예선 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순항하고 있는 유일한 팀이다. 특히 '마린' 장경환이 인상적인 활약으로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의 쿠 타이거즈(Koo Tigers)와 KT 롤스터(KT Rolster)도 각각 2승 1패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모든 팀들이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어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조별예선 2라운드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 이변의 주인공, 페인 게이밍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토너먼트를 통해 진출한 브라질의 페인 게이밍(Pain Gaming)은 대만의 플래시 울브즈(Flash Wolves)를 잡아내며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작년 롤드컵 조별예선에서도 브라질의 카붐 e스포츠 클럽(Kabum eSports Club)이 유럽의 강호 얼라이언스(Alliance)를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브라질 지역의 성장세가 기대되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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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롤드컵 1라운드 조별예선 결과.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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