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화려'S'육룡'K'발칙'..3社 월화극 대결 후끈(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5.10.05 23:30 / 조회 : 3408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MBC '화려한 유혹',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화면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가 5일 나란히 새 작품을 내놓으며 뜨거운 첫 맞대결을 마쳤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이날 오후 10시 새 월화드라마를 편성하며 첫 회를 공개했다. MBC는 주상욱, 최강희, 차예련을 앞세운 '화려한 유혹'을, SBS는 김명민, 유아인 등이 주도한 '육룡이 나르샤'를, KBS 2TV는 정은지, 이원근 등이 합류한 '발칙하게 고고'를 선택했다.

먼저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뤘다. 첫 회 방송에서 주상욱, 최강희, 차예련, 이재윤 등 주요 인물들은 운명적인 사건에 휘말리며 각각 엇갈린 행보를 걸어가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선사했다.

극 초반 최강희의 감옥행과 함께 주상욱, 최강희의 처절한 로맨스, 이재윤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의 사건 등이 '화려한 유혹'의 초반을 이끌었다.

'화려한 유혹'은 이들과 주상욱, 최강희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남주혁, 김새론, 정진영, 김창완 등이 펼치는 정치권 알력 관계가 선사할 묵직한 서사와 치열한 다툼 역시 몰입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육룡이 나르샤'는 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을 표방했다. 앞서 '뿌리 깊은 나무'를 통해 흥행 사극을 완성했던 김영현, 박상연 작가의 의기투합과 유아인, 김명민, 변요한, 신세경 등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이 방송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자연스럽게 이방원을 맡은 유아인과 정도전을 맡은 김명민, 이방지 역의 변요한 등의 첫 등장이 시선을 모았다. 아들 앞에서 반역자를 처단하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사한 이성계 역의 천호진 역시 이후 스토리에 있어서 기대감을 높이게 했다.

image
/사진=KBS 2TV '발칙하게 고고' 방송화면


'발칙하게 고고'는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만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이야기를 다뤘다. 앞선 두 작품과는 달리 유쾌하면서도 가벼운 분위기로 시작하며 나름 차별된 모습을 보였다.

주인공인 정은지와 이원근은 각 동아리의 다툼이 이어지고 있던 와중에 은밀한 분위기를 만들며 주위의 시선을 이끌어냈고, 이 상황은 스캔들로 번지며 정은지가 속한 동아리가 폐부 조치되면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정은지와 이원근을 중심으로 한 학교 내 에피소드가 얼마나 시선을 모을 지가 향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 작품의 첫 맞대결 결과는 어떻게 될 지 주목된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