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지코, 굉장히 잘해..관심있어 따로 만난적 있다"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5.10.03 21:48 / 조회 : 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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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수장 겸 대표 프로듀서가 블락비 지코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YG 신예 힙합 보이그룹 아이콘은 3일 오후 6시께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쇼타임'(SHOWTIME)이란 이름으로 데뷔 단독 공연을 열었다. 신예 아이돌그룹이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 중 한 곳인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를 개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여기에 아이콘은 이날 공연장을 1만 3000여 팬들로 시종 열광시키는 힘까지 보여줬다.

아이콘은 이날 공연이 성황리에 끝낸 직후 국내 및 중국 일본 등 해외 매체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도 함께했다.

이날 아이콘에서 랩 파트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3'에서 우승한 바비는 자신의 랩을 통해 특정 아이돌그룹을 디스했다는 주장과 관련한 질문도 받았다.

바비는 "아이콘도 아이돌이고, 저도 아이돌"이라며 "아이돌을 디스한 게 아니라. 아이돌그룹 래퍼들에 같이 잘해 보자는 이야기를 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비는 "아이돌 래퍼들이 무시당하고 싶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양현석도 거들었다. 양현석은 "아이돌 사이에 디스가 일어날 수도 있고, 언더에서 언더를 디스할 수도 있다"라며 "모두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양현석은 "메이저에서도 인정받고 언더에서도 인정받는 게 YG가 추구하는 방향"이라며 "개인적으로 '쇼미더머니'를 보면서도 지코가 굉장히 잘한다고 느껴 관심이 있어 따로 한 번 만난 적도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콘은 지난 9월 15일 데뷔 싱글 '취향저격' 및 이달 1일 데뷔 하프 앨범을 연이어 발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아이콘은 오는 11월 2일에는 총 12곡이 수록된 데뷔 풀 앨범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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