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마냥 아이돌 아닌, 보고듣는 재미 다주는 팀될것"(기자회견 종합)

데뷔 콘서트 '쇼타임' 1만 3000팬 열광 속 성료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5.10.03 22:04
  • 글자크기조절
image
아이콘과 양현석(맨 오른쪽)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7인 신예 보이그룹 아이콘(iKON, 비아이 바비 김진환 구준회 송윤형 정찬우 김동혁)이 '탈 신예급'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데뷔 콘서트까지 성공리에 마친 소감 및 향후 바람을 직접 밝혔다.

아이콘은 3일 오후 6시께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쇼타임'(SHOWTIME)이란 이름으로 데뷔 단독 공연을 열었다. 신예 아이돌그룹이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 중 한 곳인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를 개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여기에 아이콘은 이날 공연장을 1만 3000여 팬들로 시종 열광시키는 힘까지 보여줬다.


아이콘은 이날 공연이 성황리에 끝낸 직후 국내 및 중국 일본 등 해외 매체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YG 수장 겸 대표 프로듀서인 양현석도 함께했다.

image
아이콘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아이콘의 구준회는 데뷔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것에 대해 "너무 좋았다"라며 "이렇게 팬분들과 긴 시간 함께 할 수 있어 최근 들어 가장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송윤형은 "첫 콘서트라 긴장도 됐고 떨었지만 재밌게 팬분들과 즐겼던 것 같다"라고 전했고, 바비는 "재밌게 즐겼던 것 같다"라며 "아쉬움도 남았지만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김진환은 "데뷔함과 동시에 콘서트를 하게 돼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말했고, 바비 는 "많이 준비를 했는데 끝나서 후련하다"라며 "콘서트를 잘 끝내 좋았다"라고 전했다.

김동혁은 "저희 이름을 걸고 콘서트를 한 게 처음이라 너무 좋았다"라고 밝혔고, 정찬우 "오늘 이렇게 큰 콘서트를 할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양현석은 ""아이콘은 YG에서 20년간 선보인 그룹 멤버가 가장 많은 그룹"이라며, 데뷔 콘서트에 대해 "부모의 마음으로 걱정도 많이 했는데 첫 곡을 보고 잘할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의외로 멘트도 자연스러웠고 큰 실수는 없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양현석은 "이날 콘서트 첫 오프닝 영상보고 저도 가슴이 뭉클했다"라며 "아이콘이 5년, 10년 성장하는 것을 제작자로서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아이콘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의 바람도 전했다. 아이콘은 "아이콘으로서 최대한 오랫동안 기억되고 싶다"라며 "마냥 아이돌이 아닌, 좋은 음악을 하는 친구들이구나란 느낌을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비아이는 "아이콘은 초심 잃지 않고 많은 분들에 좋은 노래로 감동 드릴 것"이라며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다 줄 수 있는 가수(팀)가 되겠다"라는 포부도 전했다.

image
아이콘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날 아이콘에서 랩 파트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3'에서 우승한 바비는 자신의 랩을 통해 특정 아이돌그룹을 디스했다는 주장과 관련한 질문도 받았다.

바비는 "아이콘도 아이돌이고, 저도 아이돌"이라며 "아이돌을 디스한 게 아니라. 아이돌그룹 래퍼들에 같이 잘해 보자는 이야기를 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비는 "아이돌 래퍼들이 무시당하고 싶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양현석도 거들었다. 양현석은 "아이돌 사이에 디스가 일어날 수도 있고, 언더에서 언더를 디스할 수도 있다"라며 "모두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양현석은 "메이저에서도 인정받고 언더에서도 인정받는 게 YG가 추구하는 방향"이라며 "개인적으로 '쇼미더머니'를 보면서도 지코가 굉장히 잘한다고 느껴 관심이 있어 따로 한 번 만난 적도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콘은 지난 9월 15일 데뷔 싱글 '취향저격' 및 이달 1일 데뷔 하프 앨범을 연이어 발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아이콘은 오는 11월 2일에는 총 12곡이 수록된 데뷔 풀 앨범을 선보인다.
기자 프로필
길혜성 | comet@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길혜성 스타뉴스 연예국 스포츠유닛 유닛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