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눈물' 아이콘, 데뷔콘서트 '팔색조' 매력속 1만3천팬 '열광 또 열광'(종합)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5.10.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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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7인 신예 보이그룹 아이콘(iKON, 비아이 바비 김진환 구준회 송윤형 정찬우 김동혁)이 데뷔 콘서트를 통해 또 한 번 '탈 신예급' 행보를 보여줬다.

아이콘은 3일 오후 6시께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쇼타임'(SHOWTIME)이란 이름으로 데뷔 단독 공연을 개최했다. 신예 아이돌그룹이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 중 한 곳인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를 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여기에 아이콘은 이날 공연장을 1만 3000여 팬들로 가득 채우는 힘까지 드러냈다.


지난해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 앤 매치'를 통해 7명의 멤버를 최종 선정,데뷔 전 팬미팅에 수천 여 팬을 운집시키는 등 이미 강력한 팬덤을 보여준 아이콘인 만큼 데뷔 콘서트 티켓 역시 짧은 시간 만에 매진시켰다. 물론 아이콘이 정식 데뷔 뒤 팬들에 첫 모습을 보이는 이날 콘서트 분위기 역시 시작부터 뜨거웠다.

아이콘은 이날 공연에서 지난 9월 15일 발표한 데뷔 싱글 '취향저격' 및 이달 1일 공개한 데뷔 하프 앨범 더블 타이틀곡들인 '리듬 타'와 '에어플레인' 및 수록곡 '오늘따라' '솔직하게' '웰컴 백' 등의 무대 등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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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날 아이콘은 때론 강렬하게, 때론 감미롭게 무대를 꾸몄다. 무엇보다 가장 돋보인 것은 무대 위 아이콘의 자유분방한 매력이었다. 아이콘은 힙합에 베이스를 둔 팀답게 자유자재로 무대를 꾸미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아이콘은 이날 공연 중간 진행된 팬들과 게임에서는 친근함까지 뽐내며 팔색조 매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아이콘은 자신들이 가요계에 정식 데뷔하자마자 왜 핫이슈가 되고 있는지를 이날 공연을 통해 스스로 설명했다.

아이콘의 다양한 매력 발산에 이날 공연은 중간에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아이콘의 YG 선배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게스트 공연이 끝난 직후 스태프는 공연을 잠시 중단한다는 안내방송을 했다. 스태프는 "열기가 너무 뜨겁다 보니 스탠딩 구역 무대 앞쪽 분들이 너무 힘들게 공연을 보는 것 같다"라며 "진행요원분들은 바리케이트 주변으로 가 질서를 다시 잡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이콘의 데뷔 콘서트 분위기가 갈수록 뜨거워지며 이로 인한, 혹시 모를 사고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부득이 공연을 잠시 멈췄던 것. 이후 질서가 다시 잡힌 뒤 공연은 약 15분 만에 재개됐다.

아이콘의 첫 공식 무대에 그 간 팬들이 큰 기대감을 가졌음을 알게 하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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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는 이날 콘서트에서 "아이콘의 첫 공식 무대"라며 "이 큰 체조경기장을 순식간에 매진시켜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해 팬들의 열띤 환호를 또 한 번 이끌어 냈다.

송윤형 등 아이콘 멤버들은 이날 데뷔 콘서트 말미에는 감격에 젖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팬들은 "울지마 울지마"를 외치며 아이콘을 재차 응원했다. 이에 아이콘은 "너무 행복해서 울었고, 오늘이 인생의 클라이막스인 것 같다"라고 화답했다.

이번 공연에는 YG 패밀리들인 지누션 에픽하이 장한나도 게스트로 나서 아이콘의 데뷔를 축하, 팬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이날 콘서트는 네이버 V앱으로 생중계되며 해외 팬들의 관심도 이끌어 냈다.

한편 아이콘은 데뷔곡 '취향저격'으로 음원차트 및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에 오르는 등 시작부터 '탈 신예급'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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