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첫 얼음 관측.. 올 가을 첫 영하 기록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10.02 15:09 / 조회 : 1965
  • 글자크기조절
image
2일 설악산이 첫 얼음이 관측됐다. /사진=뉴스1(설악산국립공원 제공)








2일 새벽 설악산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 지난해보다 이른 시점에서 첫 얼음이 얼었다.

뉴스1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새벽 강원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 일원에서 올해 첫 얼음이 관측됐다고 2일 밝혔다.

첫 얼음 관측 시간인 오전 4시경 설악산 중청대피소 기온은 영하 1도를 기록했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5~6도였다. 공단 측은 초가을 날씨치고는 이례적으로 추운 날씨라고 설명했다.

설악산 중청대피소는 해발 1676m에 위치하고 있어 매년 첫 얼음이 관측된다. 지난해에는 5일 늦은 7일 첫 얼음이 관측됐고, 2013년에는 15일에 첫 얼음이 관측된 바 있다. 올해보다 13일 늦은 것이다. 올해는 지난 9월 23일 첫 단풍이 든 이후 불과 9일 만에 첫 얼음이 관측될 정도로 빠른 편이다.


백상흠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 소장은 "전날 국립공원에 22mm 정도의 비가 내린 이후 기온이 급강하했으며, 바람마저 강하게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말 설악산국립공원을 찾으시는 탐방객들은 초겨울에 준하는 복장과 여벌의 보온 옷 등을 반드시 준비해 저체온증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