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장훈 "'불타는 청춘' 호감 예능..순수해지고파"(직격인터뷰)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10.01 17:50 / 조회 : 5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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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사진=스타뉴스


"'불타는 청춘'은 즐겨보는 예능이에요."


가수 김장훈이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대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장훈은 1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예능을 잘 안 보는데 최근에 '불타는 청춘'을 재밌게 보고 있다"며 "한번쯤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불타는 청춘'은 중년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앞서 이날 오전 김장훈이 '불타는 청춘'에 출연 확정됐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연출자 박상혁PD는 "김장훈과 미팅을 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출연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장훈은 "제가 '불타는 청춘'에 대해서 주위에 얘기하고 다니고, 작가들도 만나서 미팅을 하다 보니 이야기가 일부 와전된 면도 있는 것 같다"며 "출연이 확정되지 않았고, 저 역시 출연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고 싶다는 마음은 변함없다"며 "우악스럽지 않고 순수한 모습에 나도 출연하면 순수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김장훈이 예능에 출연하는 모습은 흔치 않은 일이다. 최근에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거의 유일한 예능 출연이었다.

김장훈은 "예전에 한창 방송할 때 리얼 예능 섭외가 많이 들어왔는데 못했다"며 "고생하는 건 문제가 아니다. 내 인생 자체가 원래 고생을 많이 한 인생이라 힘든 건 잘 참는다. 그런데 여럿이 함께 자는 게 힘들다"고 했다.

그는 "혼자 살아서 그런 것 같다"고 웃은 뒤 "잠도 그렇고, 때(단체)로 하는 예능에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불타는 청춘'은 다르더라. 느리지만 뻔하지 않고, 나이든 분들도 소년소녀처럼 만드는 프로그램이더라. 그 순수한 모습에 나도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장훈은 이 프로그램의 출연자 양금석에 대한 호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예전부터 푸근한 여성을 좋아했다. 혹자는 제가 결혼 안 할 거라고 하는데, 결혼에 대한 생각은 지금도 여전하다. 푸근한 여성을 만나면 할 거다. 그 푸근한 이성적 여성상이 양금석씨다. 볼 때마다 호감이 간다. 흠모하는 여성"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장훈은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양금석씨와 한번 만나고 싶다. 그 분의 스케줄 문제도 있겠지만 기회가 닿았으면 한다"고 했다.

"이제 예능에도 출연하고 세상에 좀 더 다가가고 싶어요. 행복한 김장훈, 긍정적인 김장훈, 공연하는 김장훈, 노래하는 김장훈, 이게 제 참 모습입니다. 전 앞으로 이 모습들 그대로 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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