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가담 김군 사망 추정..가족에게 '후회한다'는 메시지 보내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10.01 11:04 / 조회 : 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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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이 터키에서 실종될 당시 그의 집 컴퓨터에서 발견된 사진. /사진=머니투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던 것으로 확인됐던 김모군(18)이 최근 미군 등의 공습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머니투데이는 30일 중동 소식통을 인용해 김군이 IS에 가담한 훈련을 받아오다 이동 중 폭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김군이 가족에게 IS 가담을 후회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군은 지난 1월 IS가담을 위해 터키에서 실종됐을 당시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었다. 이 스마트폰을 통해 김군은 가족 중 유일하게 소통했던 친동생과 종종 간단한 메시지를 보내왔다.

주고받은 메시지에는 'regret(후회한다)'는 단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김군이 한국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직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군은 IS 상부에 스마트폰을 사용해 가족과 소통한 것이 발각됐고 스마트폰을 압수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군은 지난 1월 IS에 가담하기 위해 터키로 여행을 떠났다. 지난 2월 국정원은 김군이 IS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우리 정보당국이 IS측에 김군을 돌려보내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김군을 다시 데려오지 못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군, IS 가담 정말 후회했을 것 같다. 사망 추정인만큼 살아 있었으면 좋겠다", "김군 사망 추정이라니, IS는 정말 위험한 곳이다", "김군과 같은 청소년을 달콤한 말로 흔든 IS. 정말 상종하고 싶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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