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코리아 "시판 중인 모든 차종 검사 진행할 것"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9.30 14:49 / 조회 : 5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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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의 한 폭스바겐 서비스센터. /사진=뉴스1



폭스바겐 코리아가 한국시장에서 시판 중인 모든 폭스바겐 차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번 북미에서의 디젤 엔진 이슈는 폭스바겐 그룹이 반드시 지키고자 하고 있는 모든 원칙에 반하는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저희도 그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폭스바겐 AG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정확한 사태 파악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환경보호국(EPA)는 지난 18일 폭스바겐 그룹의 제작차인 폭스바겐 골프, 제타, 비틀, 파사트, 아우디 A3 등에 대하여 배기가스 배출량을 속이는 소프트웨어를 차량에 설치한 혐의로 해당 차량 48만2000대를 리콜하도록 명령했다. 배기가스 검사 시에만 배출 통제 시스템을 정상 작동해 배기가스 환경기준을 통과하고, 일반 주행 시에는 시스템을 중지해 연료소비효율 및 출력을 극대화하는 '꼼수'를 부린 사실이 적발 된 것.

이에 "폭스바겐 AG는 신속하고 엄중하며 투명하게 모든 사안을 숨김없이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관련 정부기관 및 당국과도 지속적으로 긴밀히 공조하고 있습니다. 신속하게 모든 내용을 해명하는 것이야말로 저희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일 것입니다. 또한 저희 고객, 직원 그리고 대중에 대한 폭스바겐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 그룹의 일원으로서, 한국시장에서 시판 중인 모든 차종에 대해 면밀히 확인할 것입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또한, 한국 내 모든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모든 조치를 할 것이며, 우리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최대한 솔직하고 투명하게 진행해 나가겠습니다"고 약속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폭스바겐, 꼼수를 부린 대가를 치러야 한다", "외제차 중 믿을 만한 그룹은 폭스바겐이라고 생각했는데 실망했다", "철저히 조사해서 폭스바겐 구입한 사람들에 대한 보상처리 확실히 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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