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10승' NC, 넥센에 9-3 대승.. 화끈한 설욕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9.11 22:08 / 조회 : 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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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40대 10승 투수'가 된 손민한.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잡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전날은 역전패를 당했지만, 이날은 역전승을 따냈다. 선발과 불펜이 잘 버티는 사이 타선의 힘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전날 넥센이 보였던 모습을 NC가 선보인 셈이다.

NC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손민한의 관록투와 나성범의 3점포 등 활발히 터진 타선의 힘을 더해 9-3으로 승리했다.

NC는 전날 있었던 1차전에서 1회말 3점을 먼저 얻어내고도 지키지 못하며 4-5로 패했다. 여러모로 충격이 큰 패배였다. 하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고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빠른 시간에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전날 부진했던 타선이지만 이날은 힘을 발휘했다.

선발 손민한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째다. 지난 2008년 12승을 올린 이후 7년 만에 '10승 투수'가 됐다. 직전 등판에서 ⅓이닝 6실점(2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손민한이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점수를 안 준 것은 아니지만, 관록을 바탕으로 넥센 타선을 잘 제어하며 실점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3점포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 4타점 1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에릭 테임즈 역시 5타수 5안타 4타점을 올렸다. 여기에 도루를 성공시켜 41홈런-36도루를 기록했다. 40-40이 머지않은 모습이다. 여기에 1번 박민우가 3안타 1타점 3득점, 2번 김종호가 1안타 2득점을 올리며 테이블 세터의 역할을 해냈다.

넥센 선발 금민철은 2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등판에서 2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던 금민철은 이날도 조기에 강판되며 두 경기 연속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제구가 흔들린 것이 문제가 됐다. 두 번째로 올라온 하영민은 3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전날 부진을 만회했다. 유한준도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고, 서건창-이택근은 각각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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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결승 3점포를 쏘아 올린 나성범.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가 좌월 솔로포를 폭발시키며 1-0을 만들었다. 자신의 시즌 48호 홈런이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8명이 보는 앞에서 전날 부진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NC가 3회말 대포 한 방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박민우의 좌중간 안타와 도루, 김종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나성범이 넥센 선발 금민철을 상대로 우월 3점포를 폭발시켜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자신의 23호 홈런이기도 했다.

넥센은 4회초 한 점 추격했다. 서건창의 우전안타와 박병호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유한준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2-3으로 따라붙었다.

NC가 6회말 다시 달아났다. 손시헌의 1루수 토스 실책과 지석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김태군의 중견수 뜬공 때 손시헌이 3루까지 들어가며 2사 3루가 됐다. 여기서 박민우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4-2로 앞섰다.

이후 김종호의 우전안타와 도루, 나성범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다시 잡았고, 테임즈가 우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6-2까지 달아났다. 테임즈는 다음 최재원 타석에서 도루를 성공시키며 36도루를 기록했다. 41홈런-36도루다. 40-40 고지가 눈앞에 두게 됐다.

넥센은 8회초 이택근의 중전안타, 박병호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유한준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6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NC는 8회말 나성범의 적시타로 7-3으로 다시 간격을 벌렸고, 테임즈가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더해 9-3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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