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동생 제이슨, 대구구장서 타격 훈련.. 류중일 감독의 배려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9.05 16:41 / 조회 : 5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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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훈련중인 제이슨과 이를 지켜보는 나바로. /사진=김동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야마이코 나바로(28)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5일 대구구장에 또 한 명의 외국인 타자(?)가 등장했다. 호리호리하고 앳된 얼굴의 한 선수가 배팅 훈련에 참가한 것. 주인공은 나바로의 동생 제이슨(16)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5일 대구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제 통역이 와서 나바로 동생이 한국에 왔는데, 도미니카에서 야구를 한다고 하더라. 그라운드에서 훈련 좀 도와도 되냐고 물어서 그렇게 하라고 했더니 타격을 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나바로의 동생 제이슨은 1999년생으로 고국인 도마니카에서 야구를 하고 있다. 포지션은 유격수다. 8월 말 한국에 들어온 이후 그라운드에는 이날 처음 내려왔다.

제이슨은 이날 티 배팅을 실시한 후 배터 박스에서 들어서 타격 훈련까지 진행했다. 뒤에서 형인 나바로가 지켜봤다. 이승엽을 비롯한 삼성 선수들도 함께 있었다.


삼성 관계자는 "오늘 티셔츠와 반바지를 줬다. 쳐보고 싶다고 해서 치게 했다. 타격 훈련을 해본다는 점도 있지만, 나바로의 기분도 생각한 결정이라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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