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US오픈 단식 2회전서 바브린카에 아쉬운 패배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9.04 08:26 / 조회 : 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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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국테니스의 간판 정현(삼성증권후원, 69위)이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스위스, 5위)에게 아쉽게 패하며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2회전 바브린카와의 경기에서 매세트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세트스코어 0-3(6-7<2>,6-7<4>,6-7<6>)으로 패했다.

바브린카는 그랜드슬램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세계랭킹도 5위에 올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정현은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바브린카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정현은 첫 세트서 바브린카의 공격을 막지 못해 0-3까지 밀렸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상대를 맹추격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타이브레이크까지 1세트를 끌고 갔지만 2-7로 졌다.


2세트 초반 3-0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그러나 바브린카는 노련했다.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정현에게 게임을 따냈고 또 다시 타이브레이크로 경기가 이어졌다. 이번에도 정현은 4-7로 무너졌다.

3세트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정현은 바브린카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6-6 동점이 됐고 3번째 타이브레이크 경기가 진행됐다. 바브린카는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고 정현은 그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6-8로 세트를 내주며 US 오픈 도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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