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브로디 생스터 "이기홍은 좋은 사람..실제론 귀여워"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9.03 10:45 / 조회 :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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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브로디 생스터(사진 왼쪽)와 이기홍 /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방한한 '메이즈러너2'의 영국배우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가 이기홍에 대해 "좋은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3일 오전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메이즈 러너2) 공식 방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함께 한국을 찾은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을 두고 "이기홍을 알고 지낸 지 몇 년이 지났다. 제 생각에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단순하고 바보같은 답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런 사람을 찾기가 사실 굉장히 힘들다"고 말했다.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이어 "좋은 사람이고 재능있는 배우다. 사랑스러운 아내와 멋진 커플이기도 하다"며 "영화 속 강인함과 민첩함을 잘 소화해내고 있는데 실제로는 귀여운 친구다"라고 평했다.

그는 "이기홍은 아시아계 미국 배우로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 단순히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 게 가장 잘 맞는 설명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러브 액추얼리'의 드럼 소년으로 일찌감치 유명세를 탄 배우다. 그는 '내니 맥피' 시리즈, 드라마 '울프 홀', '왕좌의 게임' 등에서 활약하며 어엿한 청년 배우로 성장했다. '메이즈 러너'에선 주인공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분)의 친구 뉴트 역을 맡았다.

이기홍은 '메이즈 러너' 1탄에서 명석한 두뇌와 튼튼한 체력으로 무리를 이끄는 리더 민호로 열연하며 인상을 남겼다. 2탄에서는 더욱 입지가 단단해졌다는 후문. 지난해에는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 섹시가이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이기홍은 '메이즈 러너2'에 함께 출연한 영국 출신 동료 배우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와 함께 지난 달 31일 새벽 일찌감치 한국에 입국, 공식 일정과 분식집 탐방, 고궁 방문 등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했다. 지난 2일에는 레드카펫 행사와 무대인사 등을 소화했다.

'메이즈 러너 : 스코치 트라이얼'은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담은 작품. 지난 해 281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메이즈 러너' 이후 1년 만의 후속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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