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홍 "세계 섹시가이 4위? 아내는 아니라더라"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9.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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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홍 /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방한한 '메이즈러너2'의 배우 이기홍이 아내에게 극중 인물은 섹시하지만 자신은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3일 오전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인 이기홍은 '메이즈 러너' 1탄에서 명석한 두뇌와 튼튼한 체력으로 무리를 이끄는 리더 민호로 열연하며 인상을 남겼다. 2탄에서는 더욱 입지가 단단해졌다는 후문. 지난해에는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 섹시가이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기홍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4위에 뽑힌 것과 관련, 쑥스러워 하며 "제 아내가 가장 표현을 잘 하지 않았나 싶다. 민호는 섹시하고 핫하지만 나는 아니라더라"라고 웃음지었다.

앞서 이기홍은 '메이즈 러너2'에 함께 출연한 영국 출신 동료 배우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와 함께 지난 달 31일 새벽 일찌감치 한국에 입국, 공식 일정과 분식집 탐방, 고궁 방문 등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했다. 지난 2일에는 레드카펫 행사와 무대인사 등을 소화했다.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러브 액추얼리'의 드럼 소년으로 일찌감치 유명세를 탄 배우다. 그는 '내니 맥피' 시리즈, 드라마 '울프 홀', '왕좌의 게임' 등에서 활약하며 어엿한 청년 배우로 성장했다. '메이즈 러너'에선 주인공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분)의 친구 뉴트 역을 맡았다.

'메이즈 러너 : 스코치 트라이얼'은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담은 작품. 지난 해 281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메이즈 러너' 이후 1년 만의 후속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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