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우종 "'나를 돌아봐' 합류는 운명..송해 잘 모실것"(인터뷰)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09.03 08:25 / 조회 : 3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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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종 KBS 아나운서(왼쪽)와 방송인 송해 /사진=스타뉴스


"제작 발표회 때부터 남달랐는데, 운명 같아요."


KBS 대표 아나운서 조우종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 합류한다. 조우종은 다음 주 초 촬영을 시작, 오는 11일 방송부터 등장할 예정이다. 그가 매니저로서 '모실' 연예인은 방송계 대선배인 송해다.

다수의 KBS 예능에 출연하며 발군의 예능감각으로 'KBS 대표 아나테이너' 반열에 오른 조우종에게, 사실 이번 '나를 돌아봐' 출연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프로그램 자체가 방송 외적으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으며 이슈의 한복판에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배우 최민수의 PD 폭행 논란으로 최민수가 하차하고, 그 파트너 이홍기도 자진 하차 결정을 한 '나를 돌아봐'는 제작발표회 때부터 큰 파란을 불렀다. (이 제작발표회 사회를 맡았던 게 바로 조우종이다.)

김수미와 조영남이 감정싸움 끝에 조영남이 제작발표회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이어 김수미가 프로그램 하차 선언을 해 첫 방송 전부터 크게 삐걱거렸다. 이후 갈등이 봉합되기는 했지만 최민수 폭행 논란으로 큰 어려움에 빠진 상태다.


조우종은 3일 스타뉴스에 "송해 선생님하고 함께 방송을 하게 됐는데, 사실 '나를 돌아봐' 자체가 운명이라는 느낌"이라며 "제작발표회 사회를 제가 봤었다. 그 때 많은 일이 있었는데 방송하고 처음 겪는 일들이었다. 그 때는 무척이나 당황스러웠는데 이렇게 출연까지 하게 되니 이 프로그램이 남다르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조우종은 "그 시작을 함께 했는데 프로그램에 출연까지 하게 되니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프로그램이 여러모로 어려움에 빠져 있는데 많이 조심하면서 열심히 임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송해 선생님은 방송계 대선배님이라 곁에 서 있기만 해도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며 "선생님 활동하시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해 보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우종은 KBS 대표 아나운서로서 또 다시 예능의 한 축을 이룬 소감에 대해서는 "불러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믿고 맡기신 만큼 보답하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조우종은 끝으로 "부디 제가 출연하고 나서는 아무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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