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홍·생스터, 3000팬 쏠린 레드카펫에 감격 "알러뷰!"(종합)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9.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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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의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 / 사진=이동훈 기자


방한한 '메이즈러너2'의 배우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가 3000여 팬의 환호 속에 레드카펫의 열기를 즐겼다.

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할리우드 영화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 홍보를 위해 방한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과 영국 출신 배우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의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20대를 중심으로 10대~30대를 아우르는 젊은 관객들이 극장을 가득 메웠다.


오후 7시20분께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극장 2개 층을 가득 메운 3000명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열기에 놀란 듯한 표정을 지은 두 사람은 이내 환한 표정으로 팬들에게 인사하며 현장을 달궜다.

두 사람은 영화 속 '러너'들을 코스프레한 팬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열띤 분위기 속에 레드카펫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팬들에게 쉼 없이 사인을 하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등 약 30분 간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펼쳤다.

일부 팬들은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를 와락 껴안는 등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내내 미소가 끊이지 않는 모습으로 레드카펫의 열기를 즐겼다. 특히 이기홍은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가 먼저 사인을 마친 뒤에도 왔던 길을 꼼꼼하게 되짚으며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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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의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 / 사진=이동훈 기자


사인을 마치고 무대에 오른 이기홍은 "집에 온 것 같다"고 즐거워하며 "'메이즈 러너'가 한국에서도 잘 돼 기쁘다. 2편도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께서 많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영화 역시 즐겨달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무대에 오른 도중에도 중간중간 환호하는 팬들에게 손짓으로 답하며 팬서비스를 펼쳤다.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저희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사실 저도 정말 놀랍습니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한국에 오게 돼 너무나 기쁘다. 한국에 와 달라는 요청이 계속 있었는데 이제야 오게 됐다"며 "이렇게 환호해 주시리라 기대하지 못했는데 너무 반갑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영화에는 다양한 재미가 있어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요소가 많다. 또 다양한 캐릭터가 있어 사랑받는다고 생각한다"며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정말 감사드린다. 와주신 모든 분들 사랑한다. 저에게는 여러분들이 환호가 정말 큰 용기가 된다. 영화를 즐겨 달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두 사람 외에도 포미닛 전지윤 현아 권소현 남지현, 2PM 닉쿤, 방송인 리키김이 홍보대사 자격으로 먼저 무대에 올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또 한국 외에도 아시아 각국 취재진들이 레드카펫 취재에 나서 현장을 더 뜨겁게 달궜다.

앞서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지난 달 31일 새벽 일찌감치 한국에 입국, 공식 일정과 분식집 탐방, 고궁 방문 등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했다. 이들은 이날 레드카펫 행사와 무대인사 외에도 오는 3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과 CGV라이브톡 등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인 이기홍은 '메이즈 러너' 1탄에서 명석한 두뇌와 튼튼한 체력으로 무리를 이끄는 리더 민호로 열연하며 인상을 남겼다. 2탄에서는 더욱 입지가 단단해졌다는 후문. 지난해에는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 섹시가이 4위에 오르기도 했다.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러브 액추얼리'의 드럼 소년으로 일찌감치 유명세를 탄 배우다. 그는 '내니 맥피' 시리즈, 드라마 '울프 홀', '왕좌의 게임' 등에서 활약하며 어엿한 청년 배우로 성장했다. '메이즈 러너'에선 주인공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분)의 친구 뉴트 역을 맡았다.

'메이즈 러너 : 스코치 트라이얼'은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담은 작품. 지난 해 281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메이즈 러너' 이후 1년 만의 후속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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