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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정현(삼성증권 후원, 71위)이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정현은 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본선 1회전에서 제임스 덕워스(호주, 92위)를 세트스코어 3-0(6-3, 6-1, 6-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정현은 2008년 이형택이 프랑스오픈에서 2회전에 진출한 이후 한국 선수로서 7년 만에 메이저대회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선수가 됐다.
정현은 이날 자신의 게임을 완벽하게 지켜내며 상대에게 브레이크를 허용하지 않는 뛰어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정현은 1세트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상대의 서브 게임을 가져가져 쉽게 경기를 풀었고 6-3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정현은 2세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덕워스에게 단 한 경기만을 내주고 6-1로 상대를 완파했다. 3세트에서도 초반 두 게임을 연달아 잡아내며 우위를 점했다. 이후 큰 어려움 없이 6-2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정현은 스탄 바브링카(5위, 스위스)-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58위, 스페인) 경기 승자와 3회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