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안영명 잘 던져.. 폭스의 3회 홈런이 컸다"

청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9.0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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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잡고 청주 2연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5위 쟁탈전'에서 먼저 웃은 셈이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이 소감을 남겼다.


한화는 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안영명의 호투와 화끈하게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한화는 직전 경기인 8월 30일 두산전에서 4-2로 앞서다 4-5로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로 청주로 내려왔고 5위 싸움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는 KIA를 상대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투타에서 KIA를 압도하며 승리를 따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9승째를 따냈다. 직전 등판에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5실점으로 무너졌던 안영명은 이날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김성근 감독이 경기 전 "오늘 잘 던질 것"이라고 밝힌 그대로였다.


타선에서는 제이크 폭스가 3점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근우는 3안타 3득점과 함께 도루도 성공시켜 '10년 연속 20도루'라는 KBO 최초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용규는 4안타 2타점을 올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여기에 조인성과 김회성도 각각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선발 안영명이 잘 던져줬다. 1회말 공격에서 잘 풀리지 않았는데, 3회말 폭스의 홈런이 컸다. 구장이 작아서 지명타자로 폭스를 기용했는데, 폭스가 그 역할을 잘 해줬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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