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멜라, 결국 마르세유 이적 무산..손흥민 경쟁 심화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9.01 10:01 / 조회 : 8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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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라멜라. /AFPBBNews=뉴스1






에릭 라멜라(23, 토트넘)의 올림피크 마르세유 이적이 무산됐다. 라멜라는 최소 내년 1월까지 토트넘에 남을 전망이다.

프랑스 스포츠 매체인 유로스포츠를 비롯하여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다수 매체들은 1일(이하 한국시간) "라멜라의 마르세유 이적이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8월 31일까지만 해도 라멜라는 마르세유 이적이 유력했다. 영국 매체들은 라멜라가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된 1년 임대 방식으로 마르세유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상황이 급변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 여름 꾸준히 영입을 추진한 사이도 베라히뇨 영입을 위해 그의 소속팀인 웨스트 브로미치에 최종 제안을 했다. 하지만 무산됐고 라멜라를 잔류시키기로 결정했다.


토트넘과 마르세유는 1일 오전 이적시장이 마감됐지만 라멜라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양측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마르세유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15/16시즌 스쿼드를 발표했는데, 라멜라의 이름은 없었다.

손흥민의 주전 경쟁이 더 심화된 셈이다. 라멜라는 측면 공격수다. 손흥민의 직접적인 경쟁자다. 비록 지난 시즌 29경기 출전 2골로 부진했지만 좋은 기량을 보유한 선수로 평가된다.

AS로마에서 뛰었던 12/13시즌에는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는 등 맹활약하며 이름을 떨쳤다. 토트넘도 당시 활약에 매료돼 2580만 파운드(약 470억 5000만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라멜라를 영입했다. 손흥민보다 높은 이적료다. 라멜라가 비록 주전에서 다소 밀린 상황이지만 토트넘으로서도 그를 마냥 벤치에만 앉힐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손흥민은 3일 라오스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차전을 치르기 위해 현재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손흥민은 라오스전 이후 토트넘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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