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힐링캠프' 김상중, 더 알고 싶은 남자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9.0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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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상중의 매력은 끝이 있을까. 보면 볼수록 더 알고 싶은 남자다.

지난 8월 3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는 김상중 편으로 김상중이 500인의 MC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상중은 자신이 8년 째 진행을 맡고 있는 '그것이 알고 싶다'와 관련해 그간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점들을 털어놓았다. 중년의 중후함과 더불어 10대 소년 같은 매력까지 여과 없이 보여준 김상중의 매력은 대단했다.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면서 "그런데 말입니다"가 유행어가 된 것, 그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겪었던 웃지 못 할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모두 공개했다.

그는 유행어 "그런데 말입니다"는 군대에서 쓰는 '~했지 말입니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내용에 따라 자신의 의상 색깔을 바꿔 입는다고 밝히는 모습에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 얼마나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느끼게 했다.


또한 과거 방송에서 다뤘던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 촬영 당시 유골이 발견된 장소에서 대사가 잘 넘어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속으로 '피해자에게 네가 날 도와줘야 죽음을 파헤치지 않겠냐'고 해 넘어갈 수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외에 최근 다뤘던 '세모자 사건'에서는 사건 주인공인 두 아이들의 모자이크 처리가 안 된 원본 영상을 보고 놀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면서 어두운 분위기를 이어가지만은 않았다. 뻐카충(버스 카드 충전),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라) 등의 신조어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안절부절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걸그룹 EXID 멤버 하니가 501번 째 MC로 등장할 때 김상중은 여느 때보다 환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할 정도로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중후한 이미지의 소유자 김상중이 이럴 줄 몰랐다. 누가 그를 '삼촌팬'이라고 생각이나 했을까 싶었다.

김상중의 매력 공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기싱꿍꼬또(귀신 꿈 꿨어)'라는 애교까지 부렸다. 애교 한 번 부려달라는 500인 MC 중 한 명의 부탁에 '그것이 알고 싶다' 이미지를 운운하며 갈등한 그가 진짜로 할 줄은 몰랐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남자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 보십니까"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던 김상중은 "그런데 말입니다"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면서 500인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재미를 선사했다. 볼 수록 매력을 쏟아낸 김상중, 더 알고 싶은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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