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남성남은 누구? 시대 풍미한 재담꾼..개다리춤의 원조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8.3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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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고 남철의 빈소를 찾았을 당시의 남성남 / 사진=스타뉴스


시대를 풍미한 원로 코미디언 남성남이 별세했다. 향년 84세.

남성남은 31일 오전 자택에서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 한 관계자는 "조용히 잠드시듯 가셨다"고 말했다.


1931년생인 고 남성남은 2013년 작고한 고 남철과 콤비를 이뤄 시대를 풍미한 코미디언이다.

두 사람은 악극단을 시작으로 TV에 진출, MBC '웃으면 복이와요'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일요일 밤의 대행진', '청춘 행진곡', '폭소클럽' 등에 출연하며 여러 세대의 후배들과도 호흡을 맞췄다. 이들은 만담과 몸개그를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인기를 모았다. 특히 남성남-남철 콤비가 유행시킨 '왔다리 갔다리 춤'은 개다리춤의 원조로 꼽힌다.

두 사람은 2010년 제1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2000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고 남성남은 파트너 남철이 2013년 6월 먼저 세상을 떠난 뒤 슬픔을 감추지 못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성남 분당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일 오전 7시30분, 성남영생원을 거쳐 휴추모공원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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