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하와이 2연속 가왕..기타맨은 엑소 첸 '충격'(종합)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8.30 18:27 / 조회 : 13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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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복면가왕' 화면 캡처


'네가 가라 하와이'가 2연속 복면 가왕에 등극했다.


3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듀엣곡 대결에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한 네 명의 복면가수들이 11대 가왕의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네가 가라 하와이'가 가왕 자리를 수성, 10대와 11대 가왕에 연이어 올랐다. 그는 가왕 결정전에 오른 '기타맨'을 누르는 데 성공했다.

이날 '네가 가라 하와이'는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를 불렀다. 노래 내내 "가왕의 무대가 맞네", "가왕 다시 하겠네"라는 평가가 이어질 만큼 파워풀하고도 역동적인 무대였다.

판정단으로 나선 작곡가 김형석은 "그간 가왕은 모두가 가수 출신이었는데 '네가 가라 하와이'는 노래 아닌 다른 직업이 있을 것 같다"며 "그럼에도 저런 무대를 선보이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좋은 엄마일 것도 같다"고도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일편단심 해바라기'는 마마무 솔라, '샤방스톤'은 감성보컬 김형중, '밤에 피는 장미'는 신효범, '기타맨'은 엑소의 첸이었다. 매 정체가 공개될 때마다 놀라움이 이어졌다. 이들이 선보인 완성도 높은 무대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보컬로서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장미' 신효범까지 누른 첸은 이 날의 반전이었다. 첸은 "엑소의 첸이 아니라 첸이라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다가갈 지 궁금했고 평가를 받고 싶어서 나왔다"며 "가왕에 못 오른 것은 아쉽다. 안 아쉽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이 자리가 더 의미가 컸다"며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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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복면가왕' 화면 캡처


2라운드 첫번째 무대에서는 '기타맨'이 '해바라기'를 이겼다. 이단옆차기 마이키를 누른 '해바라기'는 장혜리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를 불렀다. 그러나 BMK의 '물들어'를 부르며 애절한 감성에 호소한 '기타맨'에게 밀렸다. '기타맨'은 무려 78표를 얻어 21표를 얻은 '해바라기'를 눌렀다.

두번째 무대에선 '장미'가 '샤방스톤'에게 승리했다. 에이트 주희를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한 '밤에 피는 장미'는 인순이의 '또'를 부르며 원숙한 무대 매너와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냈다. '빛의 전사 샤방스톤'은 이승환의 '천일동안'으로 매력적 음색을 뽐냈으나 결과는 '장미'의 5표차 승리였다.

3라운드 무대에 먼저 오른 '기타맨'은 김동률의 '취중진담'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장미'는 바이브의 '술이야'를 부르며 맞섰다. 절절한 감성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완벽' 가까운 무대였다. 쉽지 않은 선택에서 승리한 이는 바로 '기타맨'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가왕결정전의 승자는 10대 가왕 '네가 가라 하와이'였다. 그는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로 여전히 파워풀한 무대를 펼치며 '기타맨'능 누르고 다시 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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