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컵 여자야구, 대표팀 2연승 행진-WBAK팀 첫 승 감격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8.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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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의 경기에서 그라운드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는 4번 타자 곽대이. /사진=한국여자야구연맹 제공







LG전자와 한국여자야구연맹(WBAK)이 공동 주최하는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LG Cup International Women’s Baseball Tournament 2015)'에 참가한 한국 국가대표 코리아(KOREA)팀이 인도를 10-6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지난 28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개최국 한국A(KOREA), 한국B(WBAK)를 비롯해 일본, 미국, 대만, 홍콩, 호주, 인도 등 총 7개국 8개 팀이 참가하여 대회 2일차를 맞이했다.

전날 대만과의 개막전을 3-8로 이긴 한국 대표팀(A팀)은 두 번째 경기 상대로 인도를 만났다.

한국팀은 정혜민을 선발로 내세우고 2득점을 먼저하며 좋게 경기를 시작했으나 당초 약팀으로 분류되었던 인도팀에 3회 6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분위기가 인도팀으로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한국팀은 4번타자 곽대이가 그라운드 홈런과 3루타를 터트리며 10-6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대표팀은 2연승으로 좋은 결과를 이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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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 승을 따낸 WBAK팀. /사진=한국여자야구연맹 제공







한국B팀인 WBAK팀은 두 번째 경기 상대로 홍콩을 만났다. 2회까지 서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6-6을 만들어냈으나 4회 홍콩에 5점을 내줘 6-11이 됐다. 하지만 WBAK팀은 흔들리지 않고 집중력을 보이며 5회 말 6점을 추가, 12-1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감격스러운 대회 첫 승이다.

한편, 우승 후보인 일본은 호주를 13-1로 5회 콜드승을 거뒀으며, 미국은 대만을 5-1로 이기며 2일차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9일 마지막 조별리그를 거쳐 31일 최종 순위 결정전(7~8위전, 5~6위전, 3~4위전, 1~2위전)을 치른다. 1위 팀끼리 겨루는 결승전(1·2위 결정전)은 31일 오후 6시 야간경기로 열린다.

[29일 대회 결과]

일본 13-1 호주

한국(KOREA) 10-6 인도

한국(WBAK) 12-11 홍콩

미국 5-1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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