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김주찬, 1군 등록은 상의 후 결정할 것"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8.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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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를 바라보고 있는 김주찬.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30일 1군에 합류한 김주찬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아직 엔트리 등록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김기태 감독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주찬은 일단 오늘까지 봐야 한다. 트레이닝 파트의 보고가 올라오지 않았다. 내일 다시 상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주찬은 지난 7일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됐고, 8일부터 22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왔다. 이후 재활과 훈련을 거쳐 30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김주찬은 올 시즌 70경기에 나서 타율 0.336, 14홈런 50타점 6도루에 OPS 0.981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도 때려냈다. 브렛 필, 이범호 등과 함께 KIA 타선을 이끄는 존재다.


하지만 부상이 문제다. 지난 4월 22일 좌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빠진 바 있고, 이번에는 오른쪽 햄스트링으로 자리를 비웠다. 이외에 잔부상도 다소 있었다. 이로 인해 팀이 치른 115경기 가운데 70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그래도 팀이 치열한 5위 다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KIA로서는 호재다. 아직 완전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김주찬이 돌아올 경우 타선이 한층 무게감을 더하게 된다.

김기태 감독은 김주찬의 정확한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주 토요일 돌아왔고 오늘까지 8일째 훈련하고 있다. 일단 본인은 당장 오늘도 뛸 수 있다고 한다. 마음은 고맙다. 하지만 아직 트레이닝 파트의 보고가 올라오지 않았다. 훈련 결과나 몸 상태를 확인하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흥식 타격코치 역시 "상태는 괜찮다. 하지만 급하게 생각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 주 화요일부터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서둘렀다가 잘못되면 문제 아닌가. 실전 감각이 조금은 필요할 것 같다. 워낙 재능이 있는 친구라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기태 감독은 경기 도중 타구에 맞아 왼 손목 윗부분에 부상을 입은 양현종에 대해 "생각보다 괜찮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상태가 어제 다르고, 오늘 또 다르다. 7~8일 정도 예상했는데, 그보다 앞당겨 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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