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무도' 2탄..유재석·박명수, 또 하나의 감동(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5.08.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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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배달의 무도'가 유재석, 박명수 편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뭉클한 이야기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을 위해 직접 따뜻한 음식을 배달하는 '배달의 무도' 2번째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정준하가 한 가족의 사연을 받고 아프리카 가봉으로 떠나 할머니의 만둣국을 아버지께 직접 배달하며 가슴 뭉클한 순간을 전했던 '배달의 무도'는 이날 미국으로 떠난 유재석과 칠레로 떠난 박명수가 가진 두 사연을 공개했다.


먼저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남아메리카 칠레에 도착한 박명수는 추운 날씨만큼이나 만만치 않은 돌발 상황에 직면하며 시선을 모았다. 칠레의 푼타아레나스로 향한 박명수는 몰래 현지로 향했지만 금세 자신의 정체가 들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연의 주인공은 "이 곳에 한국인은 총 3명이고 아시아인도 10명 남짓"이라고 밝혔다.

박명수가 사연의 주인공을 만나기도 전에 문전박대를 당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인 건 박명수와 주인공 아버지의 몰래카메라였다. 사연의 주인공이 등장하자 아버지와 박명수는 다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주인공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박명수는 주인공에게 다가갔고 당황했던 주인공은 박명수를 알아보며 웃음을 자아냈다. 주인공은 "술 취하신 분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 시절 입양됐던 주인공을 찾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 유재석은 출산을 앞둔 사연의 주인공을 위해 친정어머니의 손맛을 배달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떠난 유재석은 사연의 주인공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생후 4개월 때 입양됐고, 양아버지는 현재 군 복무했다"고 밝혔다.

연이어 감동의 물결이 더해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생모, 생부, 친언니, 양아버지를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됐다. 가족들은 그간 살아오면서 겪었던 일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훔쳤다. 주인공의 양아버지도 "이렇게 만나게 되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했던 통역사마저 "내 남편도 입양이 됐다. 부모님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 만나지 못했다"며 "내 남편 역시 아직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무한도전'은 이와 함께 입양된 가족들의 또 다른 사연들도 함께 전했다. '배달의 무도' 2번째 이야기는 앞서 가봉에서 감동을 전한 정준하 편에 이어 또 다시 눈물샘을 자극하는 사연을 통해 토요일 저녁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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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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