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다 30일 오후 단독콘서트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
그룹 비스트(BEAST, 윤두준, 양요섭, 장현승, 이기광, 용준형, 손동운)가 1년만의 단독콘서트를 열며 기대를 부탁했다.
비스트는 30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단독콘서트 '2015 뷰티풀 쇼(BEAUTIFUL SHOW)'에서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콘서트가 색다른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두준은 그룹을 대표해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는 2년만이다"며 "설레고 감사할 따름이다. 항상 매 1년 중에 손꼽는 날이기에 굉장히 기분 좋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서 중점을 둔 것에 대해 양요섭은 "팬들에게 감동을 줄 무대를 많이 준비했다"며 "특히 앙코르 무대에서 많은 분들이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오롯이 저희 6명으로만 무대를 만들려고 한다. 굉장히 감성적인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요섭은 이어 "뭔가 색다른 걸 도전하고 싶었다"며 "팬분들이 원하시는 무대, 저희가 하고 싶은 부분을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준형은 "멤버들이 각자 개인의 영역에서, 영역이 커지면 커질 수록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않았는데 그런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콘서트 준비에 매진한 멤버들에게 박수를 치고 싶다"고 멤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다 같이 모여 연습하기보다는 각자의 자리에서 동영상을 보고 연습하다보니 모여서 연습할 때 당황스러운 적은 있었다"며 "이번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예전보다 뿌듯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손동운은 "오늘 콘서트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드라이 아이스'라고 얘기를 하고 싶다"며 "드라이 아이스는 정말 차갑지만 잡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비스트의 쿨하면서도 따뜻한 면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제가 데뷔 6년 만에 솔로로 춤을 출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할 테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양요섭은 "이번에 콘서트를 360도 가상현실로 촬영했는데 많은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드리기 위해 시도해봤다. 많은 팬들이 영상이 나온 뒤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기존에 공개가 안 된 3곡을 제가 준비했다"며 "반응이 좋으면 음원으로 나올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5 뷰티풀 쇼'는 지난해 2만 관객 동원 속에 열린 '2014 뷰티풀 쇼'에 이어 약 1년 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다. 한층 탄탄하고 완성도 높은 공연 구성으로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30일 오후 6시, 31일 오후 5시 두 차례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