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민-안지만의 3연투, 결국 실패로 끝나다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8.2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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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켜낸 안지만.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심창민과 안지만을 3일 연속 등판시키는 강수를 뒀지만, 악수가 되고 말았다.


삼성은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3-3 동점에서 연장 11회초 2실점하며 3-5로 패하고 말았다. 삼성으로서는 아쉬운 역전패였다.

이날 삼성은 채태인의 선제 솔로포와 최형우-이승엽의 솔로포가 더해지며 3-1로 앞섰다. 하지만 잘 던지던 차우찬이 6회초 1실점하며 3-2로 쫓겼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류중일 감독은 7회초 심창민을 올리는 강수를 뒀다. 필승조이기는 하지만 26일 36개의 공을 던졌고, 전날도 10구를 던진 심창민이었다. 3일 연투를 잘 시키지 않는 류중일 감독이지만, 이날은 승리를 위해 심창민을 올렸다. 하지만 심창민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자초하고 말았다.


이에 류중일 감독은 다음 투수로 안지만을 올렸다. 경기 전 "웬만하면 오늘 임창용을 쉬게 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안지만은 삼성이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투수였다.

하지만 심창민에 이어 안지만까지 3연투였다. 26일 한화전에서 36개를 뿌렸고, 전날 11개의 공을 던졌던 안지만은 이날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결과는 좋지 못했다.

김현수를 대신해 첫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3-3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어쨌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며 역전까지는 내주지 않았지만, 아쉬움이 큰 동점 허용이었다.

안지만은 이후 연장 10회까지 무려 62구를 던지며 버티기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앞서 허용한 동점이 너무나 아쉬웠다. 3일 연투가 주는 체력적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삼성은 11회 올라온 정인욱이 2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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