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이재명 시장, 종북 아닌 종괴다"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8.24 10:04 / 조회 : 2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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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하태경(47) 새누리당 의원이 이재명(51) 성남시장을 종괴라고 표현하며 SNS에서의 설전을 이어갔다.

하태경 의원은 24일 자신의 SNS에 "제가 이재명 시장에게 괴담 퍼트리지 말라고 비판하니 자신을 종북 몰이한다고 아우성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재명 시장은 종북이 아니다. 저는 이 시장을 종북이라고 비판한 적 한 번도 없다. 왜냐하면 이 시장은 종북이 아니라 종괴이기 때문이다. 바로 괴담을 추종하는 사람이다"고 공개 비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종북이 되기엔 또 다른 결격 사유가 있는데 바로 정서 불안정이다. 과거 종북 이석기 그룹도 정서 불안정에 예측 불가인 사람은 멤버로 뽑지 않았다. 선출직 단체장이 어디로 튈지 예측불가이니 참으로 우려스럽다. 제발 자중하고 성남 시정에나 전념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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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설전은 하태경 의원이 이재명 시장의 SNS글을 캡처해 괴담이라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이재명 시장은 22일 '북에서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들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자신의 SNS에 링크했다.

그러자 하태경 의원이 이를 문제 삼았다. 하태경 의원은 23일 SNS를 통해 "이재명 시장 또 괴담을 퍼뜨린다. 세월호 사고 땐 세월호 소유주가 국정원이라고, 국정원 해킹 논란 땐 임 과장 유서 대필 의혹을 주장하더니 이번 북한의 포격에 대해서는 북한이 먼저 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을 퍼뜨린다. 그 꺾이지 않는 괴담 발굴 의지 하나만은 정말 높이 평가해줄만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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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시장 페이스북 캡처





하태경 의원의 글을 접한 이재명 시장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3일 '종북몰이 나서는 하태경의원님께 공개질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하태경 의원께서 군사충돌 관련 정부발표에 의문 제기하는 기사를 내가 단순 트윗한 걸 보고 괴담 유포한다고 문제삼으셨다"라며 "본인이 한 때 극렬 종북이었던 사실이나 하 의원님 소속 정치집단이 북한에 돈 주고 총격유도 시도한 반국가적 안보침해 종북 행위를 먼저 공개사죄 하는 것이 어떠십니까?"라고 반문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재명 시장과 하태경 의원의 설전, 좋게 보이지 않는다", "이재명 시장도 하태경 의원도 SNS를 안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퍼거슨이 이재명, 하태경에게 충고의 말을 전해야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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