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최민수, '나를 돌아봐' 하차 안한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08.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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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 당시 최민수와 '매니저' 이홍기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최민수가 KBS 2TV '나를 돌아봐' 촬영 중 외주제작PD를 폭행한 사건이 최민수의 사과로 일단락된 가운게 최민수가 계속 프로그램에 출연할 전망이다.

KBS 예능국 고위관계자는 20일 스타뉴스에 "현재로서는 최민수가 '나를 돌아봐'에 계속 출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최민수가 PD에게 적극 사과했고, 사건도 봉합된 만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속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맞다는 판단이다"고 했다.

최민수가 하차하지는 않지만 오는 21일 방송에 등장할지는 미지수다. 논란 직후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는 게 과연 옳은지에 대해 제작진이 고민 중이다.

관계자는 "최민수가 이번 주 방송에 출연할지, 출연해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등 현재 제작진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경기 장흥에서 이뤄진 '나를 돌아봐' 촬영 현장에서 최민수가 PD의 턱을 주먹으로 때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한 관계자는 "PD 중 한 명이 최민수에게 '욕 좀 그만하라'고 말했다"라며 "이후 그 최민수는 해당 PD의 턱을 주먹으로 때렸다"라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는 촬영 스태프 수십여명도 함께 있었다.

현재 해당 PD는 폭행을 당한 후 병원으로 향했고 현재 턱이 많이 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PD는 사건 직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최민수씨가 오늘(19일) 내로 사과하면 화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작진은 20일 "최민수 씨가 먼저 PD를 찾아와 진심어린 사과를 건넸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넘쳐 발생한 일인 만큼 PD 또한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 두 사람은 촬영 당시의 오해를 풀고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원만히 화해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논란을 일으킨 것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작과정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좋은 방송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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