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태임 "'유일랍미' 출연, 제2 배우인생 시작"(인터뷰③)

[이태임 심경 고백]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08.11 07:00 / 조회 : 92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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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임이 지난 10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담담히 자신의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인터뷰②에서 계속)


이태임은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현대미디어 드라마H 드라마 '유일랍미(唯一拉美, You'll love me, 극본 윤소영 연출 이정표)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난 10일 오후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

그녀는 이 드라마에서 겉으로는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지만 실상은 '백조'인 박지호 역을 맡는다. 그간 맡는 캐릭터마다 '섹시한', '도도한'이란 수식어가 붙었던 이태임이 데뷔 8년 만에 처음 도전하는 털털한 캐릭터다.

현실에서는 무릎 나온 운동복에 슬리퍼 질질 끌고 다니는 동네 백수지만 SNS상에서는 '닥터노바'란 아이디로 매력을 뽐내며 남자 행세를 하는 캐릭터다.

이태임의 드라마 복귀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의 응원이 잇고 있다. "힘을 내라"는 의견이 많다. "응원하는 댓글이 많다"고 하자 이태임은 "댓글들을 다 읽어봤다"고 했다.


"댓글을 다 읽어봤어요. 힘도 솟지만, 이렇게 제 편을 들어주실지 몰랐어요. 저를 응원해주신 '유일랍미'PD(이정표PD) 님께도 감동받았습니다."

이태임은 "데뷔 8년 만에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큰 일을 겪었다 다시 나오는 만큼 시청자들이 실망하지 않게 정말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했다.

각오도 단단했다.

"많이 실망시켜드렸던 만큼 좋은 연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항상 섹시하고 도도한 캐릭터만 했었는데 '유일랍미'에서는 배우가 되고 처음으로 털털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어요. 기대가 많이 돼요.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유일랍미'는 방송은 10월이지만 이달 말에 촬영이 시작된다.

"이달 말 촬영이라 첫 촬영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컨디션은 좋아요. 거의 100%까지 끌어올렸어요. 제가 자숙하는 동안 하나님도 찾고, 부처님도 찾고 신(神)을 정말 찾았습니다. 의지하고 싶었어요. 지금 와 깨닫는 건 세상에는 신이 정말 계신 것 같아요."

신을 얘기했지만, 그녀 곁에서 현재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는 건 '응원의 한마디'다.

"많이 실망시켜드려서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응원해주신 만큼 그 마음에 보답하는 연기자가 되겠습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인터뷰④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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