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통산 세 번째 '생일 축포'.. 25세 미만 역대 최초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8.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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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3번째 '생일 축포'를 터뜨린 마이크 트라웃. /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의 '천재 타자' 마이크 트라웃(24)이 또 하나의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통산 세 번째로 자신의 생일날 홈런을 때려냈다.


트라웃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회말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전까지 32홈런을 때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던 트라웃은 이날도 홈런을 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8월 들어 5경기에서 단 1안타에 그치며 조금은 침체된 분위기였지만, 이날 홈런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이날은 트라웃의 생일이었다. 1991년 8월 7일생인 트라웃은 이날 자신의 24번째 생일을 맞았다. 그리고 홈런으로 자신의 생일을 자축했다.


이로써 트라웃은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자신의 생일에 홈런을 때려내게 됐다. 2012년부터 풀타임 4년차를 보내고 있는 트라웃은 2014년을 빼고 매년 자신의 생일날 홈런을 쏘아 올렸다. MLB.com에 따르면 트라웃은 25세 이전에 생일날 3개의 홈런을 때려낸 역대 첫 번째 선수가 됐다.

트라웃은 이날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볼티모어 선발 케빈 가우스먼. 여기서 트라웃은 가우스먼의 2구째 97마일짜리 속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선제 대포였다. 트라웃의 생일 축포에 팬들도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화답했다.

이후 트라웃은 볼넷(4회말)-안타(5회말)-볼넷(6회말)을 차례로 뽑아냈고, 8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가 진행중인 가운데 이날 트라웃의 성적은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이다. 타율도 0.303에서 0.306으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한편 경기는 LA 에인절스가 트라웃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볼티모어에 8-4로 앞서 있다. 볼티모어의 9회초 공격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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