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 투혼..김태희, '용팔이'로 연기력 초심 찾는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5.08.05 14:10 / 조회 : 10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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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희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김태희가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를 통해 흥행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까.

김태희는 5일 첫 방송되는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를 통해 한여진 역으로 분해 오랜만에 TV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2013년 '장옥정, 사랑에 살다' 이후 2년 만의 컴백이다. 여러모로 김태희에게 이번 작품은 향후 배우로서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김태희의 '용팔이' 속 존재감이 궁금해지고 있다.

그간 굵직한 작품들을 해오면서 김태희는 뛰어난 미모를 갖춘 여배우로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SBS '천국의 계단'의 악녀에 이어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KBS 2TV '구미호 외전' 등을 거치며 김태희는 배우로서 점차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춘 KBS 2TV '아이리스'를 통해 김태희는 대작 드라마의 주인공으로서 많은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김태희는 이후 작품 활동을 하며 뭔가 흥행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MBC '마이 프린세스'와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모두 아쉬움을 남긴 채 종영했다, 영화 '싸움', '그랑프리' 등 스크린에서도 김태희의 존재감은 크지 못했다. 연기력 자체에 대한 아쉬움도 김태희가 피해갈 순 없는 부분이었다.

김태희는 현재 '용팔이'에 합류해 어느 때보다 더 열정을 쏟고 있다. "분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농담 섞인 발언을 제작발표회에서 할 정도로 김태희는 '용팔이'에서 연기력에 있어 열심히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극중 한여진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김태희는 안 그래도 가벼운 체중을 더 감량했다. 3-4kg 정도 감량한 김태희의 실제 모습에서 연기 몰입에 대한 노력이 역력해보일 정도였다.

김태희는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초심으로 돌아가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용팔이'는 내게 정말 중요한 작품이 될 것 같다"며 "연기력 지적 역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 꼭 좋은 연기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김태희의 이번 다짐이 '용팔이'를 통해 잘 반영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태희는 '용팔이' 1,2회에 잠깐 모습을 드러낸 이후 3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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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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