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혐의' 전창진 KGC 감독 전격 자진사퇴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8.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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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이 사퇴했다. /사진=KBL 제공





불법 스포츠도박과 승부조작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창진(52) 감독이 4일 저녁 안양 KGC 인삼공사 구단에 감독직 자진 사퇴 의견을 전했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3개월여 간 경찰의 수사를 받아왔으나 KBL에서 요청한 등록유예 마감 기한인 8월 14일 이전까지 사태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검찰로의 사건 송치도 지연되는 등 수사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더 이상 구단과 연맹에 부담을 지워서는 안 된다"며 자진사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단은 그간 수사결과를 지켜보며 전창진 감독의 복귀를 기다려온 상황이었다. 하지만 등록 마감 기한과 수사진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창진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다.

아울러 전창진 감독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구단과 연맹을 비롯한 농구계 전체, 그리고 팬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검찰에서 소명에 집중해 조속한 사태해결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GC 인삼공사는 전창진 감독의 공백 기간 동안 선수단의 체력, 전술훈련과 외국선수 선발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현 김승기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등록해 프로아마 최강전과 2015-16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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