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3년만에 서울광장 달구다..3만 관객 '말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5.08.04 22:24 / 조회 : 7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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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사진=홍봉진 기자


가수 싸이(박재상·38)가 3년 만에 서울광장 무대에 올라 3만 관객과 '말춤'을 췄다.

싸이는 4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5서머 케이 팝 페스티벌(Summer K-POP Festival)'에 참석했다.

붉은색 의상을 입고 등장한 싸이는 이날 히트곡 '라이트 나우(Right Now)'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싸이 특유의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무대 매너에 광장을 메운 3만여 관객들은 열띤 함성으로 화답했다.

'강남스타일'로 일약 월드스타가 된 지난 2012년 서울광장에서 10만 관객을 동원했던 그는 당시를 떠올리듯 "시청 오랜 만이다"며 "안녕들 하셨는가"라며 재차 관객들의 함성을 유도했다.

이어 싸이는 '젠틀맨'과 '강남스타일'로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모처럼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그의 열정적인 무대에 관객들도 더위를 잠시나마 잊은 듯 몸을 들썩이며 환호했다.

특히 '강남스타일' 무대에선 싸이의 트레이드마크인 '말춤'을 함께 추며 열광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국내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싸이를 비롯해 버즈 박보람 정준영 밴드 소년공화국 등 국내 인기 가수들도 대거 참여해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이번 공연은 녹화돼 국내 공중파 특집 방송으로 내보내고, 중국, 일본 등에서도 시청할 수 있도록 국제채널로도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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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사진=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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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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