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타율 0.238 유지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8.02 12:51
  • 글자크기조절
image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3)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텍사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했던 추신수는 이날 안타와 볼넷과 2루타를 더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출루한 이후에는 모두 홈까지 밟았다. 시즌 타율은 0.238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경기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팀이 2-3으로 역전을 허용한 이후 추신수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 두 번째 타석이 들어섰다. 그리고 볼넷을 골라내 이날 첫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들어갔고, 바비 윌슨의 좌전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동점 득점을 만들어낸 것이다.

6회말에는 안타를 때려냈다. 그것도 장타로 장식했다. 추신수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제레미 아펠트를 상대로 좌측 2루타를 때려내며 단숨에 득점권까지 나갔다.

이후 추신수는 윌슨의 적시타 때 홈까지 내달려 역전을 만들어냈다. 다소 빗맞은 안타였기 때문에 스타트가 늦었지만, 빠른 발을 이용해 득점을 올리는 모습이었다.

추신수는 팀이 6-4로 앞선 7회말 1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하비에르 로페즈의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2루 땅볼이 되고 말았다. 병살타가 될 수 있는 타구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1루까지 전력으로 질주했고, 1루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1루에서 살았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7-4로 텍사스가 앞섰다. 다만, 추신수의 타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10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7-9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7회까지 7-4로 앞섰지만 8회초 7-7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1회초 솔로포 두 방을 내주며 7-9로 패했다.

이날 텍사스 데뷔전을 치른 콜 해멀스는 7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리드한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날아가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프린스 필더가 4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렸고, 애드리안 벨트레도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바비 윌슨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모어랜드가 1안타 3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